지난해 12월 전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최근 3년 중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.
환경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첫 달인 지난 12월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4㎍/㎥였다고 밝혔다.
이는 전국단위 초미세먼지 측정을 시작한 2015년 이후 12월 기준 가장 낮은 수치이며 계절관리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 2019년 12월(26㎍/㎥) 대비 8%(2㎍/㎥) 개선된 수준이다.
12월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5㎍/㎥ 이하인 ‘좋음’ 일수는 총 10일로 2019년 12월 대비 4일 늘었고, 일 평균 36㎍/㎥ 이상인 ‘나쁨’ 일수는 5일로 감소했다.
또한 2020년 연평균을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환경기준(15㎍/㎥)을 달성한 기초 지자체가 40곳으로 나타났다.
기초지자체 중 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곳은 경북 울진(11㎍/㎥)이었으며, 가장 높은 곳은 충남 아산과 경기 부천(25㎍/㎥)이었다.
환경부는 2020년 12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주요 이행실적, 기상요인의 영향 등을 분석해 차주에 공개할 예정이다.
한편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 역시 지난해 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.
중국 생태환경부 황 룬치우 장관은 “최근 베이징은 40일 연속 초미세먼지 농도가 75㎍/㎥ 이하인 우량 일수가 유지되는 등 양호한 대기질 상태를 보이고 있다”고 전했다.